여행

방콕 시내 호텔 추천│유 사톤 방콕 (U Sathorn Bangkok)

꿈꾸는 보니맘 2023. 2. 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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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콕 여행의 콘셉트는 힐링이였기 때문에 시내 중심에 있는 호텔이 아닌 약간 외곽의 리조트형 호텔에 묵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호텔이 바로 유 사톤 방콕이였습니다.

유 사톤 방콕은 방콕 주요 여행지들과 차량으로 30분 정도 떨어져 있고, 가장 가까운 MTR 룸피니역과 도보 15분 거리라서 관광을 하기엔 좋은 위치는 아닙니다. 하지만 시끄러운 방콕 시내를 벗어나 여유를 즐기고 싶으신 분에게는 만족스러운 숙소일 것 같습니다. 저는 디럭스 가든 객실에서 4박을 묵었습니다.

* 5성급 호텔
* 체크인 : 24시간 상시 체크인 가능
* 위치 : MRT Lumphini (룸피니) 역 도보 15분, 호텔에서 룸피니역까지 차량 서비스 제공
* 편의시설 및 서비스 : 레스토랑, 야외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룸서비스, 자전거 대여, 차량 서비스, 무료 WIFI
* 가격 : 98,000원 ~ (슈페리어룸 기준)

 

객실│디럭스 가든

 

객실은 다른 5성급 호텔에 비해서 컨디션은 떨어지지만, 깨끗하게 정리되어져 있고 모던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파우더룸이 별도로 있고 그 양옆으로 샤워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져 있습니다. 평소 욕조에서 반신욕 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이기에 욕조가 없는 건 조금 아쉬웠습니다.

침대 옆에는 이렇게 작은 쇼파와 간이 테이블이 있어서 룸서비스를 시켜서 이 곳에서 야무지게 먹었답니다:)
그리고 이 객실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테라스였습니다.

저는 이 테라스를 정말 좋아했는데, 아침 저녁으로 테라스에 앉아서 멍하니 하늘을 보거나 책도 읽으면서 힐링타임을 보냈습니다. 다행히 태국 건기일 때 여행을 가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을 느끼기 좋았습니다.
태국 노을 참 이쁘죠?

 

 

음식│조식 & 룸서비스

 

유 사톤 방콕의 메인 레스토랑은 제이미 레스토랑으로 프런트 데스크가 있는 건물 2층에 있습니다. 이 곳이 조식 장소이며 조식 외에도 런치 (12:00 - 14:30) / 디너 (18:00-21:30) 때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제이미 레스토랑이 미슐랭 레스토랑이라고 하여 사실 큰 기대를 하고 체크인 하자마자 런치 코스 요리를 먹으러 갔는데 저의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모든 소스에서 해산물 특유의 비린냄새가 올라와서 삼키기 힘든 요리들도 있었 답니다..이건 저의 개인적인 취향이고 태국 음식 자체가 잘 안 맞는 경향이 있어서 10만원 대에 미슐랭 코스요리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이므로 이 호텔에 묵으시는 분들은 한번쯤 가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다행히 조식은 입맛에 잘 맞아서 4일 내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유 사톤 호텔 조식은 기본적인 뷔페와 더불어 단품을 별도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 저는 시나몬 프렌치 토스트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유 사톤 방콕은 룸서비스도 가능했는데, 라스트 오더는 22시였습니다. 룸서비스는 주문은 호텔 체크인 시 어플을 다운로드 받으라고 하는데 그 어플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영어로 말하지 않아도 되서 아주 좋았다는ㅎㅎ

여행 중 태국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서 조금 힘들었는데, 방콕 여행 마지막날에 시켜 먹은 저 스테이크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이였습니다. 통후추가 들어간 소스가 기가 막혔는데, 가격도 크게 부담되지 않았고 저렇게 주문해서 먹었을 때 한화 5만원 ? 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부대시설│야외 수영장

※ 야외수영장 운영시간 : 06:00 ~ 21:00

 

사실 유 사톤 방콕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야외 수영장 때문이였습니다. 이 곳만 보면 방콕이 아닌 다른 휴양지에 온 기분이 들었다고 할까요? 엄청 크고 깊은 수영장은 아니였지만 잔디가 깔린 수영장은 어느 해변가에 온 착각을 들게 했습니다.

저는 수영을 전혀 못하는데, 저렇게 큰 튜브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서 열심히 발장구를 치며 야무지게 놀았답니다:) 야외 수영장은 저녁 9시까지만 운영을 하는데 밤에 아무도 없는 pool에서 별을 보며 수영을 하는 것도 새로운 재미였습니다.

수영장 뒤쪽으로 더 라이브러리 라는 식당이 있는데, 그곳에서 꼭 땡모반 드세요! 단돈 5천원으로 아주 아주 시원한 수박쥬스를 먹을 수 있습니다. 식당에 가서 주문을 하면 썬배드로 가져다 주세요. 계산은 그 자리에서도 가능하고 혹은 체크아웃 시 한번에 계산할 수 도 있습니다.


● 장점

1. 24시간 상시체크인 / 24시간 스테이 : 24시간 체크인이 가능해서 아침 일찍 혹은 밤 늦게 도착하는 여행객이 공항에서 바로 호텔로 올 수 있어서 편하고 체크인한 시간에 맞춰 체크아웃도 동일한 시간에 할 수 있는 24시간 스테이 서비스가 숙박객 입장에 큰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ex 체크인 : 20시 ~ 체크아웃 : 20시)
2. 가성비 호텔 : 10만원 대에 미슐랭 레스토랑이 있는 5성급 호텔이라 가격 대비 만족도가 큰 숙소입니다.
3. 평타 이상의 조식 : 사실 조식 식당이 미슐랭이라고 하여 큰 기대를 하였으나 뷔페는 평균 정도 였고, 그나마 단품으로 주문하는 음식은 맛도 좋고 플레이팅도 이뻤습니다.
4. 엄청 이쁜 수영장 : 제 기준에서 유 사톤 방콕의 야외 수영장이 너무 너무 이뻤습니다. 평소 초록초록을 좋아하는 저에게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 단점

1. 유명 관광지와 다소 먼 거리 : 카오산로드, 올드타운, 아시아티크 등 방콕에 오면 필수 방문하는 명소들과 차량으로 30분은 가야 합니다. 평균적으로 그랩이 잘 잡혔는데, 트래픽 잼이 시작되는 시간에는 프리미엄을 불러야 했던...

사실 위치도 저에게는 단점은 아니였습니다. 저의 이번 여행 컨셉은 철저한 휴식과 힐링이어서 관광명소에 많이 갈 생각이 없었거든요. 관광 명소를 갈때도 대부분 그랩을 이용했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뻔한 방콕 시내 호텔 말고 새로운 느낌의 숙소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유 사톤 방콕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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