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희집 1살 강아지 보니가 오늘 드디어 양쪽 슬개골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수술 중에 있을 텐데, 그저 무사히 수술받고 잘 회복하길만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조그만한 생명체 한마리가 없다고 집이 왜이렇게 휑한지 모르겠네요..ㅎㅎ
동물병원에서는 수술하기 전에 혈액검사 및 MTI 검사를 진행해서 마취가 가능한 상태인지를 체크합니다. 다행히 혈액검사에서는 문제가 없었고, 다른 장기에도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기도가 목에서 장기로 갈수록 좁아지는 기관지 협착증이 보인다고 했습니다. 목 근처의 기도보다 안쪽의 기도의 둘레가 반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ㅠㅠ 퍼피 시절에 켁켁거림이 심했는데, 그 원인이 기관지 협착때문이였던거 같습니다.
슬개골 탈구 수술이 잘 회복되고 나면 기관지 쪽도 신경을 써줘야겠습니다. 관련하여 기관지협착증의 원인 및 증상, 관리법에 대해서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기관지 협착증 원인
기관지 안쪽이 좁아진 상태를 기관지 협착이라고 합니다. 보통 소형견인 말티즈, 푸들, 포메라니안, 치와와 등의 견종에서 많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아직 뚜렷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선천적인 요인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만성 호흡기 질환, 비만, 노견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우리 보니처럼 1살이라는 나이에 발생하는 것도 흔하진 않지만 종종 있다고 합니다.
│ 기관지 협착증 증상
- "컹컹", "껙껙" 등의 거위소리 같은 마른기침
- 흥분하거나 달리기를 한 후 숨쉬기 힘들어 함
- 피부와 혀가 파랗게 변함
- 호흡곤란 및 기전, 기절 및 홓
기관지 협착증은 흥분을 하거나 신났을 때, 신체활동을 한 후 물을 급하게 마실 때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증상을 보이는 강아지들은 최대한 안전된 상태를 유지해주셔야 할 듯 합니다. 강아지가 유독 마른 기침이나 쎅쎅거리는 소리는 낸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진단을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 기관지 협착증 관리방법
안타깝게도 기관지 협착증의 완벽한 치료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수술적 치료도 진행하는 데 위험도가 있는 수술이라서 최후의 수단이라고 합니다. 기관지 협착증이 심해지는 경우, 기도가 거의 막혀 숨을 쉬는게 많이 힘들어진다고 하는데 그 단계까지 가지 않도록 평상시에 관리를 해줘야겠습니다.
- 체중관리 : 지방에 쌓일수록 기도가 더 눌린다고 하오니, 적절한 무게를 유지해야할 것 같습니다.
- 목줄보다는 하네스 착용
- 담배 혹은 미세먼지 등 기관지에 안좋은 환경은 피하기
- 건조하면 기침이 더 자주 나오므로, 실내 보습 신경쓰기
- 흥분하면 증상이 심해지므로, 흥분을 낮출 수 있도록 훈련 (흥분을 높이는 놀이 보다는 노즈워크, 산책 시에도 목줄을 땡기지 않고 걷는 훈련)
- 기관지 영양제 혹은 전문의와 상담 후 약물 처방
사실 초보 견주이다 보니 생각보다 강아지 키우는 게 쉽지 않음을 느끼고 있는 요즘인데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 이 작은 생명체의 삶을 책임져 보려고 합니다. 이 세상 모든 반려인 & 반려견들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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